지난해부터 시행된 '복지로 청년 월세 지원' 신청 기간이 이제 두 달 남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시행됐기 때문에 8월 이후에는 다른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거나 지원이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대상이 된다면 꼭 신청해보세요. 그럼 신청 방법, 지원 대상, 조건 등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청년 월세 특별 지원
정부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1년간 월 최대 20만원(총 24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특별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식 명칭은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으로 코로나19 기간에 한시적으로만 시행하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부모와 따로 사는 무주택 청년들에게만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신청자격이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신청 전에 거주요건, 소득/재산기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지원 대상 및 신청 조건
1) 지원 대상: 만19~34세 무주택 청년(6월부터 만나이로 통일)
2) 소득조건: 중위소득 60% 이하 + 원가구소득 100%이하
* 여기에 언급된 원가구란 독립한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따로 살더라도 직접적인
연관이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소득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건이 좀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 일부 예외조건(미혼모, 이혼가구 등)이 있으니 원가구의 소득은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중위소득 60%은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125만 원입니다.
3) 자산 조건: 청년(1억7000만원 미만) / 가족(3억8000만원 미만)
현재 소득뿐만 아니라 현재 자산도 확인해야 합니다.
3. 신청방법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신청 버튼이 바로 보입니다.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지만, 관련 증빙자료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로그인
2.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3. 복지서비스 신청
4. 복지 혜택
5. 청년월세 한시적 특별지원
총 5단계로 진행이 가능하며, 처리가 완료되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후 처리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쉽게 마무리되지만, 지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이의신청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이 제도의 특징은 '청년 가구'라는 점인데, 혼자 살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등 가족으로 구성된 경우 함께 살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류 : 월세지원신청서, 소득/재산신고서, 임대차계약서, 최근 3개월 이내 증빙서류, 통장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자료가 많이 필요해 보이는데 하나씩 보면 별 것도 없습니다. 물론 서류들을 준비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겠죠?
※주의사항
1. 관리비 : 무조건 월세만 가능합니다. 관리비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임차보증금과 함께 제외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요즘 월세 20만 원 이하는 찾기 어렵죠?
2. 조부모 집에 거주: 조부모 집에서 월세로 살다 보면 당연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마치며...
이 외에도 각 지자체별로 별도로 관리하는 사업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의왕시는 무주택 청년들에게 이사비 40만원을 지원합니다. 역시 저는 이것에 대해 잘 몰라서 받을 수 없지만, 해당되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다만 소득 조건과 재산 조건은 항상 까다롭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매뉴얼은 복지로 청년 월세 지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경우가 많고 확인할 것도 많아서 애매하다고 생각되면 매뉴얼에서 검색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시뿐 아니라 각 지자체마다 담당 부서가 있습니다. 매뉴얼을 보시면 각 지역별 담당부서와 대표번호도 함께 기재되어 있어 방문이 어려우시면 전화 상담이 가능합니다.